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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MON

A DESIGNER 올림피아 르탱의 무한한 가능성

반드시 알아야 할 디자이너, 유니크한 책 모티프의 클러치백으로 이름을 알린 올림피아 르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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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F/W ‘Psycho Collection’의 북 클러치백.


    디자이너 올림피아 르탱의 포트레이트 사진.



    책 커버를 클러치백으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참신하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광적으로 수집하는 아버지 덕분에 엄청나게 많은 책 사이에서 성장했다. 나 역시 어릴 적부터 독특한 표지의 빈티지 북을 수집해 왔고, 시간 날 때마다 할머니에게 배운 자수를 즐겼다. ‘둘을 조합해 가방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소소한 관심이 올림피아 르탱의 북 클러치백을 탄생시켰다.


    책 커버를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다면 우선 비주얼이 근사한 책 커버여야 한다. 제목 역시 비주얼만큼 중요하다.


    모든 가방이 실제로 출간된 책을 모티프로 하고 있는데, 클러치백을 구입한 고객이 그 책을 읽어보길 원하나 맞다.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올림피아 르탱의 클러치백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그 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면 좋겠다. 가방의 외적인 디자인에 끌려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클러치백의 영감이 된 책에 관심을 가진다면 더 뜻깊을 테니까.


    당신은 그 책들을 모두 읽었나 처음엔 꼼꼼하게 모든 책을 정독했다. 하지만 개수가 점점 많아지다 보니 모든 책을 읽는 게 불가능해졌다. 특히 요리책이나 의학 서적 같은, 소설이 아닌 전문 서적은 시간이 많이 걸려 읽지 못했다. 웬만하면 모두 읽기 위해 노력한다.


    옛날 책들은 어디서 수집하는가 오래된 헌책방이나 벼룩시장에서 구입하고,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희귀한 책들을 수집한다. 인터넷은 책 표지 디자인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파리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방은 생 미셸에 있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



    ‘Obsession’ 스트랩 장식.


    실용적인 디자인의 베아트릭스 토트백.


    2017 F/W ‘Psycho Collection’의 마르가리타 백.



    최근엔 북 클러치백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방을 선보였다.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인가 북 클러치백은 저녁 모임이나 파티 룩에는 완벽한 아이템이지만 평소에 들기에는 너무 작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적당한 사이즈와 실용성을 갖춘 가방을 출시했다.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기보다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들고 싶지 않아 직접 만든 것이다(웃음).


    모든 클러치백이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각 클러치백은 16개씩 만들어지며 클러치백 뒤에 번호를 새겼다. 우리 클러치백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더욱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올림피아 르탱 레디 투 웨어는 액세서리 라인에 어울리도록 만든 컬렉션이다. 액세서리에 집중하다 보니 내 아이덴티티가 담긴 옷에 욕심이 생겼다. 다른 브랜드처럼 옷을 메인으로 시작한 후 그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과정과 정반대라는 점이 재미있다. 


    다가올 패션위크를 위해 휴식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번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냈나 그리스와 프랑스 서쪽 근처의 일드헤 섬에서 가족, 친구들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미뤄온 독서도 마음껏 하면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얼마 전 론칭한 랑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흥미로웠는데, 앞으로도 올림피아 르탱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 물론 북 클러치백과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역시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다. 새로운 시즌에는 한층 더 위트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선보일 테니 기대해도 좋다.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올림피아 르탱의 클러치백을 든 셀러브리티들.